셀프레벨링

물과 섞으면 스스로 퍼져 평탄한 면을 만드는 바닥용 미장재이자 그 공법. 시방서는 셀프 레벨링재 바름, KS는 자기 수평 모르타르로 부른다. 방통·미장·에폭시와 갈리는 지점은 두께 한계와 구배, 하지 조건이다.

셀프레벨링은 물과 섞으면 스스로 퍼져 평탄한 면을 만드는 바닥용 미장재이자 그것을 붓는 공법이다. 국가건설기준 표준시방서는 KCS 41 46 12 셀프 레벨링재 바름, 한국산업표준은 KS F 4041 시멘트계 자기 수평 모르타르라는 이름으로 다룬다. 흙손질 없이 자체 유동성만으로 면이 잡히는 것이 이 재료의 단 하나의 강점이고, 나머지 제약은 대체로 그 강점의 대가다.

같은 것을 부르는 네 이름

영문은 self-levelling 또는 self-smoothing이다. 현장에서는 자동수평몰탈·수평몰탈·SL재로 부르고, 제조사 기술자료는 자동수평조절용이라 쓴다. 표준은 둘로 갈린다. 시방서는 셀프 레벨링재, KS는 자기 수평 모르타르다. 내역서와 공사시방서에는 시방서 이름을, 자재 승인과 시험성적서에는 KS 이름을 쓰면 서류가 어긋나지 않는다.

더 성가신 것은 셀프레벨링이 동사로도 쓰인다는 점이다. 무용제 에폭시를 두께 2~3 mm로 부어 펴는 것도 현장에서는 셀프레벨링이라 부르고, 클린룸공사 표준시방서 역시 도전성 중도재를 "셀프 레벨링하여 도포한다"고 적는다. 상대가 시멘트계 바닥재를 말하는지 수지 바닥재를 붓는 방식을 말하는지 먼저 갈라야 대화가 성립한다.

바닥을 평평하게 만드는 다섯 가지

대상무엇이 다른가언제 쓰나혼동하면 생기는 일
방통(온돌 마감 모르타르)난방배관을 묻고 구조·축열까지 맡는 수십 mm 두께의 층주거 온돌 바닥 마감 바탕방통을 셀프레벨링으로 대체하려다 필요 두께가 제품 상한을 넘는다
시멘트 모르타르 미장흙손으로 눌러 면을 만든다. 된비빔이라 구배를 줄 수 있다구배가 필요한 곳, 좁은 면적, 국부 보수구배가 필요한 바닥에 셀프레벨링을 부어 물이 안 빠진다
셀프레벨링재묽은 반죽이 중력으로 퍼진다. 흙손 마감 공정이 없다넓은 면적, 높은 평탄도가 요구사항일 때그 자체를 마감으로 쓰면 이색·얼룩·건조수축균열이 그대로 보인다
무용제 에폭시(에폭시 셀프레벨링)시멘트계가 아니라 수지계. 도막 두께 1~3 mm 급이며 KS F 4041 대상이 아니다내약품·방진이 요구되는 공장 바닥 마감같은 이름으로 견적을 받아 재료도 두께도 다른 것을 비교한다
기포콘크리트경량·단열층이지 평탄재가 아니다. 강도가 낮다온돌 바닥의 하부 단열층부실한 기포층 위에 얇게 부어 하중이 걸리면 아래가 먼저 깨진다

붓기 전에 무엇을 재서 무엇과 대조하나

판정은 다섯 번의 대조로 끝난다. 순서를 바꾸면 재료를 정한 뒤에 바탕이 안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재는 것대조할 값출처
레벨 측량으로 얻은 최고점·최저점 차제품 계열의 타설두께 구간(0.5~10 · 5~20 · 10~40 mm로 나뉜다)제조사 기술자료
그 바닥에 요구되는 구배자기수평재는 구배를 만들지 못한다. 구배 0.5 % 이상 부위에 부적합이라 명시한 제품자료가 있다제품설명서
하지의 건전성 — 해머 타격음과 긁기로 부슬거림·들뜸 부위를 표시한다표시한 취약부는 제거·보수한 뒤 붓는다. 압축 25 N/mm² 이상·인장 1.5 N/mm² 이상이라는 산업용 제품의 요구값은 현장에서 새로 재는 값이 아니라 구조도서와 콘크리트 시험성적서로 대조하고, 인발접착강도 시험은 보증이 걸린 산업 바닥에서만 별도 항목으로 잡는다제품설명서 · 구조도서
하지의 재령과 함수율콘크리트는 약 3~4주 양생 후 시공. 후속 마감은 함수율 8 %를 기준으로 잡는 제조사 자료가 있다제조사 기술자료
실러(프라이머) 도포량과 경과시간합성수지 에멀션 실러 0.2~0.6 kg/m², 1~2회. 셀프레벨링재를 붓기 2시간 전에 완료KCS 41 46 12 표 3.2-1, 3.3.2

이 다섯을 통과하면 두께에 소요량을 곱해 수량이 나온다. 분말 소요량은 1 mm 두께 1 m²당 대략 1.6~1.8 kg 범위이며 제품마다 다르다. 프라이머는 별도로 m²당 0.3 L 안팎이 붙는다.

이 공법이 성립하지 않는 자리

구배가 필요한 바닥이 첫째다. 욕실·발코니·세차장처럼 물을 한 점으로 모아야 하는 곳은 자기수평 원리와 목적이 정면으로 어긋난다. 둘째는 물이다. 상시 수분에 노출되는 부위는 시멘트계라도 타설을 금하는 제품이 많고, 석고계 셀프레벨링재는 물이 닿지 않는 실내에서만 사용하도록 시방서가 못박고 있다(KCS 41 46 12, 2.2). 셋째는 온도다. 시공 중이나 완료 후 기온이 5 ℃ 이하가 되지 않아야 하며, 바닥온도·양생온도 기준으로 같은 선을 긋는 제조사 자료도 있다.

두께도 경계다. 시방서 표의 바름두께는 2~20 mm이고, 그보다 두꺼운 구간은 제품 선택으로 넘어간다. 하지 부실은 아예 경계 밖이다. 셀프레벨링재는 약한 바탕을 보강하지 않는다. 부착 불량인 면 위에 부으면 들뜸이 그대로 위층으로 옮겨 갈 뿐이다.

숙련자가 틀리는 지점

미장 습관대로 창문을 여는 것. 시멘트 모르타르 미장은 급격한 건조를 막으면서 환기를 관리하지만, 셀프레벨링은 기류 자체가 결함을 만든다. 단, 이것은 시멘트계 얘기다. 같은 이름으로 부르는 무용제 에폭시는 경화제 증기 때문에 반대로 환기와 보호구가 붙으므로 이 지침을 그대로 옮기면 안 된다. 제조사 공정표도 프라이머 도포보다 앞 단계에 "통풍부위 차단, 칸막이 설치"를 둔다. 순서가 그렇게 잡혀 있는 이유가 있다.

프라이머를 접착제로만 아는 것. 프라이머의 첫 역할은 접착이 아니라 하지의 흡수 제어다. 흡수를 잡지 못하면 배합수가 바탕으로 빨려 들어가 유동성을 잃고, 그 자리에서 기포와 핀홀, 표면강도 저하가 나온다. 흡수가 크거나 거친 면에 희석비를 바꿔 2~3회 나눠 바르는 것은 접착을 더 얻으려는 것이 아니라 흡수를 균일하게 만들려는 것이다.

수평과 평탄을 한 말로 쓰는 것. 이 재료가 확실히 주는 것은 평탄도다. 수평은 필요한 두께가 제품 구간 안에 들어올 때만 따라온다. 넓은 실에서 고저차가 크면 낮은 쪽 두께가 상한을 넘어, 결과는 원래 기울기를 유지한 채 매끈해진 바닥이 된다. 발주 사양에 "수평"이라고만 적혀 있으면 준공 검사에서 이 차이가 분쟁이 된다.

석고계 위에 시멘트계를 그대로 올리는 것. 해외 바닥재 기술자료가 반복해 경고하는 항목이다. 석고계 바탕에 시멘트계 접착제가 직접 닿으면 계면에 에트린가이트가 생기며 팽창해 접착층이 통째로 떨어진다. 석고계 문단은 '이 공법이 성립하지 않는 자리' 절 끝에 한 문장으로 줄여 옮기고(예: "석고계 바탕에 시멘트계 접착제를 직접 올리면 계면에 에트린가이트가 생겨 팽창·박리가 난다는 해외 기술자료의 경고가 있다. 국내는 시멘트계 유통이 대부분이지만 수입 제품이 섞이면 계열부터 확인한다."), 빈 ④ 자리에 다음 문단을 넣는다:

가사시간을 미장 감각으로 잡는 것. 20 ℃에서 가사시간은 20분 안팎이다. 미장은 구획을 나눠 이어 가도 흙손으로 면을 맞추지만, 셀프레벨링은 먼저 부은 면이 굳기 시작한 뒤 다음 반죽이 닿으면 그 경계가 단차와 이색으로 그대로 남는다. 그래서 계획의 핵심은 면적이 아니라 시간이다 — 두께에 소요량을 곱한 분량을 20분 단위로 쪼개 믹서 대수와 인원, 반죽 동선을 먼저 정하고, 한 실은 끊지 않고 끝낸다. 부득이한 이어치기부는 최종양생 72시간 이상을 두고 연마로 잡는다(KCS 41 46 12, 표 3.2-1).

서류에서는 어디에 나타나나

시방서는 셀프레벨링재의 종류를 공사시방서에 따르도록 넘긴다(KCS 41 46 12, 2.1). 즉 석고계인지 시멘트계인지는 표준이 정해 주지 않는다. 여기가 비어 있으면 자재 승인 단계에서 계열이 다른 제품이 올라와 다툼이 된다.

수량 산출서에는 바름두께(mm)와 면적, 실러 도포량(kg/m²)이 각각 선다. 시험성적서는 KS F 4041의 항목으로 온다. 플로값, 응결시간(초결·종결), 휨강도, 압축강도, 부착강도, 내충격성, 길이변화율, 내마모성이다. 부착강도와 길이변화율이 이 재료의 하자와 가장 가까운 두 줄이다.

한 가지 함정이 있다. 시방서 표의 바름두께 2~20 mm를 특기시방에 그대로 옮겨 적으면, 40 mm까지 대응하는 후막 제품이 서류상 배제된다. 두꺼운 구간이 있는 현장은 공사시방서에 두께 범위를 따로 적어 둔다.

자주 받는 질문

방통 대신 셀프레벨링만 쳐도 되나. 난방배관을 덮어야 하는 두께가 제품 상한을 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셀프레벨링은 방통을 대체하기보다 방통 위의 요철을 잡는 층으로 올라간다. 배관 위 피복이 얇으면 난방 시 온도 변화가 그대로 층에 걸린다.

굳으면 바로 장판이나 타일을 붙여도 되나. 보행 가능 시점은 시방서가 정하지 않는다 — KCS 41 46 12 표 3.2-1이 정하는 것은 공정간 24시간, 이어치기부 최종양생 72시간이다. 보행은 제품 자료가 정하며 국내 제품에서 보행 6시간·경보행 24시간·중보행 7일 정도로 갈린다. 그리고 마감재 부착은 보행이 아니라 함수율이 정한다. 표면이 말라 보이는 것과 층 안이 마른 것은 다르다. 후속 공정 양생기간을 함수율 기준으로 제시하는 제조사 자료를 받아 두는 편이 안전하다.

같은 면적인데 견적 차이가 큰 이유는. 두께가 다르기 때문이다. 소요량이 두께에 비례하므로 5 mm와 15 mm는 재료량이 세 배 차이 난다. 여기에 숏블라스팅 같은 하지 처리와 프라이머 회수, 이어치기 부위 연마가 별도 항목으로 붙는지 아닌지가 갈린다. 견적서를 볼 때 두께와 하지 처리 범위부터 맞춰 놓고 비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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