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포콘크리트

시멘트 슬러리에 기포를 섞어 만든 비구조용 경량 채움층으로, 온돌 바닥에서 단열재 위·방통 아래에 깔린다. 현장 타설은 KS F 4039가 규정하며, 공장에서 고온고압 양생하는 ALC와는 규격도 제품도 다르다.

기포콘크리트는 시멘트 슬러리에 미리 만든 기포를 섞어 부피의 상당 부분을 공기로 채운 비구조용 콘크리트다. 정식 표기는 경량기포콘크리트이고, 현장에서 제조해 그 자리에 붓는 것은 KS F 4039 「현장 타설용 기포 콘크리트」가 규정한다. 온돌 바닥에서 단열·완충재 위, 온수배관과 마감 모르타르 아래에 깔리는 채움층이 이 재료다.

이름은 셋, KS 번호는 둘

한자로는 氣泡, 영문은 foamed concrete 또는 cellular concrete다. 현장 지시는 "기포 60에 방통 40"처럼 두 글자로 줄여 나오지만 서류에는 줄임말을 쓰지 않는다. 기포는 용접의 블로홀이나 도장 결함도 가리켜 공종이 섞이면 뜻이 갈라진다.

더 큰 함정은 ALC다. ALC의 한국산업표준 품목명도 「경량 기포 콘크리트 블록」(KS F 2701), 「경량 기포 콘크리트 패널」(KS F 4914)이라 이름이 사실상 같은데 번호가 다르다. 현장 타설 기포는 상압에서 양생하고 ALC는 공장에서 오토클레이브 고온고압 증기로 양생해 결정 구조부터 다르다. 도면에 "경량기포콘크리트"라고만 있으면 KS 번호로 어느 쪽인지 확정한 뒤 물량을 잡는다.

옆자리 재료와 무엇이 다른가

대상무엇이 다른가언제 쓰나혼동하면 생기는 일
경량콘크리트가볍게 만드는 수단이 기포가 아니라 경량골재다. 구조용도 있다부재 자중을 줄일 때기포콘크리트를 구조부재로 잡는다. KS F 4039는 비구조용만 다룬다
ALC 블록·패널공장에서 고온고압 증기양생을 거친 제품. 납품·설치 대상이다내·외벽, 칸막이벽같은 이름으로 견적을 받아 노무·장비가 어긋난다
바닥 단열·완충재단열과 층간소음은 이쪽이 맡는다. 기포층 아래다슬래브 위 첫 층기포를 두껍게 해 단열재를 줄이려다 열관류율이 틀어진다
마감 모르타르(방통)기포층 에 배관을 덮는 층. 밟히는 면이라 강도가 높다배관 고정 후내역에서 한 줄로 묶어 두께·단가·회차가 엉킨다
셀프레벨링재스스로 퍼져 평탄면을 만드는 얇은 층. 경량화가 목적이 아니다기존 바닥 위 보정수십 mm 레벨 차를 메우려다 재료비가 뛴다

0.4품·0.5품·0.6품은 무엇을 재서 가르나

등급은 굳은 뒤의 겉보기 비중으로 나뉘고, 온돌 채움층과 발코니에는 대개 0.5품과 0.6품을 쓴다. 아래는 LH 전문시방서 LHCS 14 20 25가 정한 양생 후 기준이다.

구분겉보기 비중압축강도 7일압축강도 28일열전도율길이변화율
0.4품0.30~0.400.5 MPa 이상0.8 MPa 이상0.130 W/(m·K) 이하0.50 % 이하
0.5품0.40~0.500.9 MPa 이상1.4 MPa 이상0.160 W/(m·K) 이하0.40 % 이하
0.6품0.50~0.701.5 MPa 이상2.0 MPa 이상0.190 W/(m·K) 이하0.30 % 이하

굳지 않은 상태에서 보는 값은 기포슬러리 비중과 플로우, 침하 깊이다. 같은 시방서가 기포슬러리 비중을 0.5품 0.52 이상, 0.6품 0.72 이상으로 둔다. 시험 방법도 일반 콘크리트와 다르다. 겉보기 밀도·함수율·흡수율·압축강도는 KS F 2459, 길이 변화는 KS F 2460이다. 압축강도를 일반 콘크리트용 KS F 2405로 적어 둔 시방서를 종종 만나는데, 그대로 두면 시험실에서 되묻는다.

값이 갈리는 지점 — 시료를 뜬 위치

배합한 기포슬러리는 1시간 안에 타설을 끝낸다. 시료는 배합기 옆이 아니라 타설 지점의 토출구에서 뜬다. 층수를 빼고 출처를 열어 둔다: "그 자리에서 기포슬러리 비중과 플로우, 침하 깊이를 확인한다. 공시체는 다지지 않고 채운다 — 봉다짐이나 진동은 기포를 깨뜨리기 때문이다. 제작·시험 방법은 KS F 2459를 따른다. 등급은 7일과 28일 압축강도로 확인한다.

갈리는 지점은 채취 위치다. 압송 거리가 길거나 펌프 압력이 높으면 기포가 깨져 토출구 쪽 비중이 올라간다. 배합기 옆 시료는 규격을 만족하는데 바닥에 깔린 것은 아닌 상황이 이렇게 생긴다. 채취 위치가 없는 성적서는 바닥의 값을 보증하지 못한다. 물을 더 타거나 봉바이브레타를 넣어도 결과는 같다. 기포가 꺼져 비중과 자중이 오르고 열전도율과 건조수축이 나빠진다. 다지지 않는 재료다.

이 층이 단열을 맡는다고 보면 계산이 어긋난다

경력자도 여기서 자주 헛짚는다. "경량"과 "기포"라는 말 때문에 이 층을 단열층으로 세는 것이다. 0.5품의 열전도율 상한 0.160 W/(m·K)에 두께 40 mm를 넣으면 열저항은 0.04 ÷ 0.160 = 0.25 m²·K/W다. 수치는 유지하되 출처를 조문 단위로 명시하고 발행 전 별표 원문과 대조한다: "「건축물의 에너지절약설계기준」 별표2가 가등급 단열재를 열전도율 0.034 W/(m·K) 이하로 두므로, 같은 열저항을 내는 데 9 mm면 된다." (별표 번호가 개정으로 바뀌었을 수 있으니 발행 전 확인 필요) 기포층 40 mm가 단열층으로 쳐 주는 몫은 가등급 단열재 1 cm에도 못 미친다." (또는 '9 mm면 된다'와 맞춰 "단열재로 환산하면 1 cm가 채 되지 않는다")

바닥 단열은 아래의 단열·완충재가 맡는 것으로 잡고 기포층은 덤으로만 센다. 이 층이 실제로 하는 일은 슬래브 요철을 잡아 배관을 정해진 높이에 앉히고, 마감 모르타르 두께를 고르게 유지해 균열을 줄이며, 배관 주변에 열을 담아 두는 것이다.

등급과 건조를 관행으로 넘기면

"기포는 원래 0.5품"이라는 습관이 두 번째 함정이다. 시방서가 0.6품을 요구하면 28일 강도가 1.4 MPa에서 2.0 MPa로, 기포슬러리 비중이 0.52에서 0.72로 바뀐다. 배합과 기포 투입량이 달라지는 일인데 현장은 같은 배합으로 나가고, 28일 성적서가 나올 무렵에는 이미 배관과 방통이 올라가 있다. 착공 전 시방서의 품 표기를 배합 계획서에 반영하는 것이 유일한 예방이다.

건조도 관행으로 넘기기 쉽다. 기포층은 다공질이라 물을 오래 머금는다. 표면이 말라도 안쪽 수분은 남고, 방통이 덮이면 빠져나갈 길이 위쪽뿐이다. 마루나 접착 마감을 붙인 뒤 두 층에 남은 수분이 한곳으로 몰려 마감재가 들뜨는 사례가 여기서 나온다. 마감 전 잔존수분은 만져 보고 판단하지 말고 측정값으로 확인한다. 시공 조건은 기온 5 ℃ 이상, 타설 후 3일간 충격·하중 금지다.

서류에서 이 말이 나오는 자리

도면에서는 바닥 단면 상세의 층 구성에 두께로 적힌다. 오래 통용된 조합이 슬래브 210 mm, 완충재, 경량기포콘크리트 40 mm, 마감 모르타르 40 mm다. 바닥충격음 차단구조를 미리 인정받던 시절의 표준바닥구조에서 굳은 조합이고, 지금은 시공한 뒤 성능을 검사하는 체계로 옮겨 갔다. 베끼기 전에 그 사업의 인정서와 검사 조건을 확인한다.

내역서에서는 ㎥ 단위라 두께가 곧 물량이다. 먹매김에서 기포와 방통 두께를 두 줄로 표시해 두면 층고가 모자라 방통을 얇게 치는 일을 막는다. 검사 서류에는 기포슬러리 비중·플로우·침하 깊이 기록과 7일·28일 압축강도 성적서가 남고, 채취 위치와 시각이 적혀 있어야 나중에 쓸 수 있다.

자주 받는 질문

타설 후 며칠 만에 배관을 올릴 수 있나. 3일간 충격·하중 금지가 기준선이고, 실제로는 고정핀이 빠지지 않을 강도가 나와야 한다. 기온과 등급에 따라 달라지므로 날짜가 아니라 확인한 강도로 판단한다. 7일 강도 기준이 따로 있는 이유가 여기다.

기포층에 금이 갔는데 그대로 방통을 쳐도 되나. 폭보다 원인을 먼저 본다. 건조수축이면 마감 모르타르에도 같은 자리에서 균열이 올라오는 일이 많고, 두께 부족이나 침하면 밟았을 때 처짐이 다르다. 길이변화율을 넘긴 배합이 의심되면 남은 층의 성적서를 다시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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