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루

지렛대 원리로 못을 뽑고 붙은 자재를 뜯어내는 쇠막대 공구. 일본어 バール에서 온 은어이며, 문서에는 '쇠지레(배척)'로 길이와 함께 적는다.

한 줄 정의

한쪽 끝은 못을 물어 뽑는 갈라진 발톱, 반대쪽은 납작한 끌 모양으로 된 쇠막대 공구다. 지렛대 원리로 못을 뽑거나 붙어 있는 자재를 뜯어내는 해체용 손공구를 말한다.

어원과 표기

일본어 バール(바루)가 굳은 말이고, 그 일본어는 영어 bar(pry bar, crowbar)를 옮긴 것이다. 현장에서는 빠루, 빠루대라고 부른다. 오래 쓰인 말이라 통용은 문제없지만, 문서에 남을 글자는 다르다.

우리말 이름은 쇠지레, 배척, 노루발못뽑이다. 발주서와 견적서에는 "쇠지레(배척) 900mm 2개"처럼 이름과 길이를 함께 적는다. 길이가 없으면 300mm가 올지 1,200mm가 올지 아무도 모른다.

형태는 곧은 일자형, 끝이 굽은 구스넥형(S형), 양쪽에 발톱이 있는 양날형으로 나뉜다. 철거 전용으로 길고 두꺼운 것은 해체용 지레라고 따로 부르기도 한다.

혼동하기 쉬운 것

구분무엇이 다른가언제 쓰나잘못 쓰면 생기는 일
빠루(쇠지레)길이 300~1,200mm의 지렛대. 못뽑기보다 '뜯기·벌리기'가 주 용도다거푸집 해체, 각재·합판 뜯기, 문틀 철거재사용할 거푸집에 긴 것을 쓰면 지지점이 눌려 합판 면이 함께 파인다
배척같은 물건을 가리키는 우리말 이름이지만, 현장·카탈로그에 따라 짧은 못뽑이형만 배척이라 부르는 곳도 있다계약서·자재대장 표기, 자재 검색어구두로 "배척 하나"만 요청하면 길이가 특정되지 않아 엉뚱한 크기가 온다
못뽑이(캣츠포)발톱이 짧고 얇아 박힌 못머리를 파고드는 데 특화. 지렛대가 짧아 큰 힘은 못 낸다거푸집 재사용을 위한 못 제거, 마감 손상 최소화못뽑이로 슬래브 거푸집을 뜯으면 목이 휘거나 부러진다
노루발장도리공구 자체가 망치다. 타격면이 있고 반대쪽 발톱으로 못을 뽑는다못을 박고 뽑기를 번갈아 하는 목작업장도리로 큰 해체를 하면 자루가 부러지고, 반대로 빠루를 망치처럼 두드리면 파편이 튄다

현장에서 실제로

"거푸집 뜯게 빠루 좀 줘." 이 말은 대개 600mm 이상 긴 것을 뜻한다. 못 몇 개만 뽑을 거면 "빠루 작은 거"라고 따로 말한다. 같은 단어가 길이에 따라 다른 공구를 가리키는 셈이다.

공구대장에 "빠루 5"라고만 적혀 있는데 실제 구성은 300mm 3개, 900mm 2개인 경우가 흔하다. 아침에 다른 팀이 900mm 두 개를 먼저 가져가면 그날 해체 작업은 멈춘다. 대장은 길이별로 줄을 나눠 적는 편이 낫다.

실무에서 틀리면 생기는 일

계산과 규격

자주 받는 질문

견적서에 뭐라고 적어야 하나

"쇠지레(배척) 900mm"처럼 정식 명칭과 길이를 함께 적는다. 형태가 중요하면 일자형·구스넥형까지 덧붙인다.

하나만 사면 어느 길이가 무난한가

목공·거푸집 작업이 섞인 현장이면 600mm급이 절충점이다. 다만 재사용 자재를 다루는 비중이 크면 짧은 못뽑이를 함께 두는 편이 손실을 줄인다.

빠루로 두드려서 틈을 벌려도 되나

공구 끝을 직접 때리는 방식은 권하지 않는다. 파편 위험이 있고 발톱이 벌어지면 다음부터 못을 물지 못한다. 틈은 쐐기나 받침목으로 만든다.

관련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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