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마

두 개의 A자형 지주에 발판을 얹은 낮은 가설 작업대. 정식 용어는 말비계이며, 사다리·이동식 비계와는 허용 작업 높이와 추락 위험이 다르다.

한 줄 정의

A자로 벌어지는 지주 위에 좁은 발판이 달린 낮은 이동식 작업대다. 사람이 그 위에 서서 일하도록 만든 가설물이며, 법령과 시방서에 쓰는 정식 용어는 말비계다.

어원과 표기

일본어 馬(うま, 우마)에서 왔다. 다리 넷 달린 받침대를 말에 빗댄 이름이고, 우리말 '말비계'의 '말' 역시 같은 발상이다. 즉 은어와 정식 용어가 드물게도 뜻이 정확히 겹친다.

현장에서는 우마, 우마사다리, 접이식 발판대로 부른다. 서류에는 말비계로 적고 높이와 발판 폭을 함께 쓴다.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에도 말비계에 관한 별도 조문이 있으므로, 은어로 적어두면 안전 점검 기록과 조문이 연결되지 않는다.

혼동하기 쉬운 것

구분무엇이 다른가언제 쓰나잘못 쓰면 생기는 일
말비계(우마)서서 일할 발판이 있고 무게중심이 낮다. 대신 난간이 없고 발판이 좁다실내 천장·벽면 마감, 도배, 전기·설비 배선 등 낮은 높이 반복 작업발판 끝을 밟거나 옆으로 몸을 뻗으면 그대로 옆으로 넘어간다. 1m대 높이에서도 머리부터 떨어지면 중상이다
이동식 사다리딛는 것은 디딤대다. 발을 놓는 면적이 좁아 원래 오르내리는 통로용에 가깝다짧은 점검, 승강 통로, 잠깐의 확인사다리 위에서 힘을 쓰는 작업(드릴링, 자재 부착)을 하면 반력으로 사다리가 밀리며 추락한다. 최상부 디딤대에 올라서면 균형점을 잃는다
이동식 비계(롤링타워)바퀴 위에 세운 탑 구조물. 난간과 승강 사다리를 갖출 수 있고 높이가 훨씬 크다2m를 넘는 실내 고소 작업, 같은 구간 장시간 작업바퀴를 고정하지 않거나 사람을 태운 채 밀면 전도된다. 아웃트리거를 접어둔 채 올라가는 것도 같은 결과다
비계(아시바)건물에 벽이음으로 고정되는 대형 가설물외부 마감 등 광범위·장기 작업짧은 실내 작업까지 비계를 세우면 공기와 비용이 맞지 않고, 반대로 큰 작업을 우마로 버티면 사고가 난다

현장에서 실제로

"우마 두 개 놓고 널 하나 걸치면 되겠네." 가장 흔하고 가장 위험한 대화다. 걸친 발판이 지주에 물리는 길이가 짧으면 한쪽을 밟는 순간 시소처럼 뒤집힌다. 걸침 길이와 고정, 발판 자체의 처짐을 확인하지 않으면 하지 않는 편이 낫다.

계단참에서 우마 한쪽 다리만 위 단에 올려놓는 경우도 자주 본다. 지주가 벌어지는 각도가 달라지면서 설계된 안정성이 사라진다. 계단에서는 계단용 지주 조절이 되는 제품을 쓰거나 다른 장비를 쓴다.

실무에서 틀리면 생기는 일

계산과 규격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에는 말비계에 관한 요구가 별도로 있다. 조문은 개정되므로 아래는 통상 인용되는 방향으로 이해하고, 적용 전 최신 기준을 확인한다.

자주 받는 질문

우마 위에서는 안전대를 어디에 거나

걸 지지점이 없는 것이 우마의 본질적 한계다. 그래서 안전대가 필요한 높이·작업이면 우마가 아니라 다른 장비를 선택하는 것이 맞는 순서다.

사다리 대신 무조건 우마를 써야 하나

손을 쓰는 작업이면 발판이 있는 쪽이 안전하다. 다만 우마도 난간이 없으므로 높이가 올라가면 이동식 비계로 다시 올라가야 한다.

우마 두 대에 발판을 거는 방식은 금지인가

제품이 그 사용을 전제로 설계되고 걸침·고정 조건을 만족할 때만 검토할 일이다. 현장에서 남는 판재를 얹는 방식은 하지 않는다.

관련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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