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다운

기기나 계통이 제어를 유지한 채 감당하는 최대 용량과 최소 용량의 비. 10:1처럼 적히지만 무엇의 비인지(증기 유량인지 스프레이수인지)와 어느 조건에서 보증하는지를 함께 적지 않으면 밸브·디슈퍼히터 선정이 저부하에서 어긋난다.

기기나 계통이 제어를 유지한 채 감당하는 최대 용량과 최소 용량의 비다. 10:1이면 최대의 10분의 1까지는 제어가 성립한다는 뜻이며, 무엇의 최대·최소인지를 밝히지 않은 숫자는 판정 기준이 되지 못한다.

혼동하기 쉬운 것

대상무엇이 다른가언제 쓰나틀리면 생기는 일
레인지어빌리티밸브 트림이 가진 성질. 규정된 유량특성을 유지하며 제어되는 최대 Cv와 최소 Cv의 비다. 턴다운은 그 계통이 요구하거나 실제로 내는 운전 범위비다트림 선정·벤더 비교는 레인지어빌리티, 공정 사양과 운전 조건은 턴다운카탈로그 50:1을 사양서에 턴다운 50:1로 옮겨 적으면, 저부하에서 제어가 풀리는 밸브가 규격을 만족한 상태로 들어온다
고유 레인지어빌리티와 설치 레인지어빌리티고유값은 밸브 앞뒤 차압이 일정하다는 가정에서 나온 값, 설치값은 배관 저항 때문에 유량에 따라 차압이 변하는 실제 계통에서의 값카탈로그·계산은 고유값, 성능 보증과 시운전 판정은 설치 조건배관 저항 비중이 큰 계통일수록 저개도 쪽이 먼저 잘려 나간다. 계산은 맞는데 현장에서만 안 되는 전형적인 형태다
계측기의 레인지·스팬레인지·스팬은 측정할 수 있는 범위, 턴다운은 제어할 수 있는 범위트랜스미터 사양서는 레인지·스팬, 루프 성능은 턴다운유량계가 못 보는 구간을 밸브가 제어할 수는 없다. 계통 턴다운의 실제 한계가 밸브가 아니라 계측 하한인 경우가 많다
기기의 최소유량최소유량은 기기를 지키기 위한 하한(밑으로 내려가면 손상), 턴다운은 제어 품질이 유지되는 하한최소유량은 보호 로직·미니멈플로 라인, 턴다운은 제어 사양최소유량만 지키면 된다고 보면, 그 위 구간에서 온도·압력이 흔들리는 이유를 설명하지 못한다
10:1 표기와 10% 표기같은 것을 뒤집어 적은 것. 최소부하가 최대의 10%면 턴다운은 10:1이다벤더 문서는 비, 운전 사양서는 최저부하 %"턴다운 5"만 적혀 오면 5:1인지 최저부하 5%(=20:1)인지 갈린다. 네 배 차이라 밸브 대수 구성이 바뀐다

현장에서 실제로

이 말이 실제로 문제가 되는 자리는 컨트롤밸브 선정과 디슈퍼히터 선정 두 군데다. 둘 다 "정격에서는 잘 되는데 저부하에서 안 되는" 형태로 나타난다.

디슈퍼히터가 특히 까다로운 이유는 스프레이수 요구량이 증기 유량과 감온 폭에 함께 따라 움직이기 때문이다. 보일러의 증기 턴다운이 5:1이어도, 저부하에서 요구 감온 폭까지 줄면 물 쪽에서 요구되는 턴다운은 그보다 훨씬 커진다. 그래서 견적서에 적힌 "턴다운 10:1"이 증기 기준인지 스프레이수 기준인지부터 물어야 한다. 두 회사가 같은 숫자를 적고도 전혀 다른 물건을 제안하는 지점이다.

물 유량이 어느 선 아래로 떨어지면 고정 오리피스 노즐의 분무가 무너진다. 노즐 앞뒤 차압이 유량과 함께 떨어져 물방울을 잘게 쪼갤 힘이 남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구 턴다운이 크면 스프링으로 눌린 가변 오리피스 노즐, 여러 노즐을 단계로 여닫는 구성, 또는 증기 어시스트 방식으로 간다. 컨트롤밸브 쪽에서 같은 상황에 쓰는 답은 대·소 두 대를 병렬로 두는 스플릿 레인지다.

요구 턴다운을 정할 때 새로 측정하러 나가는 일은 없다. DCS 히스토리언과 생산 일보에 지난 1년치 부하가 그대로 남아 있으므로, 유량과 밸브 개도의 분포를 뽑아 "실제로 몇 %에서 얼마나 오래 돌았는지"를 먼저 본다. 저개도 체류 시간이 길게 나오면 카탈로그 숫자를 비교할 일이 아니라 그 구간의 하류 온도 편차부터 봐야 한다.

실무에서 틀리면 생기는 일

수치와 규격

자주 받는 질문

턴다운과 레인지어빌리티는 결국 같은 말 아닌가요?

다릅니다. 레인지어빌리티는 밸브가 가진 성질이고, 턴다운은 그 공정이 요구하거나 계통이 실제로 내는 운전 범위입니다. 50:1 트림을 써도 배관 저항으로 차압이 변하고 유량 측정 하한이 걸리면 실제 턴다운은 한 자릿수로 내려갑니다.

사양서에 "턴다운 10:1"만 적어도 되나요?

부족합니다. 무엇의 비인지, 그리고 그 범위 전체에서 지켜야 할 것이 무엇인지(하류 온도 편차, 제어 안정)를 같이 적어야 합격·불합격을 가릅니다. 최소·정상·최대 세 조건의 유량·압력·온도를 표로 주는 쪽이 문장으로 쓰는 것보다 확실합니다.

요구 턴다운이 한 대로 안 나오면 어떻게 하나요?

병렬로 나눕니다. 컨트롤밸브는 대·소 두 대를 스플릿 레인지로 묶고, 디슈퍼히터는 노즐을 단계로 여닫는 구성을 씁니다. 어느 쪽이든 저부하 구간을 누가 담당하는지와 전환 구간을 얼마나 겹치게 둘지를 먼저 정해야 합니다. 이 겹침을 안 정하고 넘어가면 전환할 때마다 온도가 한 번씩 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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